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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자 : 2019/12/19|발행인 : 최영묵 | 편집인 : 나수진  | 웹제작 : 경도현 | TEL : 02-2610-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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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고 많은사람들이 웃을 수 있었으면 해”

-글로컬IT학과 경도현의 동기 BJ임재윤 씨

 

 새내기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고 싶었지만, 둘만 있으면 서먹하고 할 말이 없어지는 동기 형이 있다. 그래도 유일하게 메이플스토리라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우리. 유튜브와 방송에 관한 이야기와 더불어 그가 걸어온 발자취가 궁금해 임재윤씨의 작업실을 찾아가보았다.

 


 그는 2011년 8월 30일부터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8년 전에는 지금같이 직업이 아닌 단순 취미로 방송을 했었다. 쯔꾸르게임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게임방송을 했었다. 그러다가 2014년 6월경 진해기지사령부에 해군으로 입대를 했고, 2016년 5월에 전역했다. 군 복무를 하던중에 휴가를 나와 수능을 봤었기에, 2016년 입학할 당시 군복을 입고 학교를 등교했던 모습이 생생하다. 전역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했고, 이 시기부터 메이플스토리를 주 컨텐츠로 삼았다. 이때부터는 아프리카TV로 방송을 하면서 유튜브와 동시 송출했다.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뉴리키”라는 별명을 만들었고, 현재까지 뉴리키라는 이름으로 방송을 하고 있다.

방송을 켰을 때의 모습을 보여주는 임재윤 씨(사진= 경도현 기자)

 

편하게 앉아서 돈 버는 직업은 절대 아니다

 유튜브는 플랫폼 특성상 접근이 쉬워서 저연령대 시청자가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채팅창이 굉장히 더러워서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트위치로 옮긴 이후 현재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댓글에는 ‘유튜브는 왜 안 켜냐? 생방 안하냐? 돈 벌기 쉽지? 나태해졌냐?’는 댓글이 자주 보인다고 한다. 그는 안 좋은 내용의 이메일을 받거나 댓글을 볼 때면, 연예인들이 왜 악플 때문에 자살까지 하는지 충분히 알겠다고 말했다.

꾸준히 자기계발하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

 “다른 BJ로부터 영향과 영감을 받지만 말고 내 것으로 흡수하면 더 좋다. 단순히 받기만 하면 경쟁력이 없다. 새로운 컨텐츠와 유튜버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 비슷비슷하다는 인상을 주기 쉽다"며 지속적인 자기계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18년을 기점으로 메이플스토리를 벗어나 다양한 방송컨텐츠를 시도하는 중이다. 트위치에서는 가끔씩 전화데이트, 먹방 등을 진행하기도 하고, 유튜브에서는 보이는 라디오, 다큐멘터리와 핫클립 모음집 같은 영상들을 올린다. 게임을 할 때마다 중간중간 나오는 외국어가 웃음 포인트이기도 하다. 브라질에 3년간 유학을 갔다와서인지 영어와 포르투갈어를 섞어놓은 듯한 말을 자주 사용한다. 앞으로는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곳에 가서 Vlog(여행하는 일상을 찍어놓은 것)영상도 촬영해 업로드할 것이라고 한다.

 "같은 모습을 보여주면 대중은 지겨워한다. 새로운 걸 보여줘야 다들 좋아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계발을 해야 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그의 이런 면이 크리에이터로서의 프로의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작업실에서 방송장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경도현 기자)

음악, 그리고 드럼

 과거 음악을 할 때 드럼을 담당했었다. 브라질에서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에 처음으로 드럼을 접했다. 당시 기타를 배워 교회 성가대에 지원을 하려고 했는데 본인도 모르게 기타가 아닌 드럼으로 신청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브라질에서 드럼을 배웠고, 영향을 받아 한국으로 돌아와 예술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된다. 군대생활도 해군 군악대에서 했다.
 방송을 시작한 후 한동안 음악을 하지 않다가, 이사를 하면서 다시 드럼을 쳐보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대학교 동아리 공연에서 드럼을 쳐달라는 부탁을 받아 오랜만에 드럼을 다시 잡았다. 지금은 집에 전자드럼 구입 및 셋팅까지 완료했다. 앞으로 라이브 중에 드럼을 치는 것을 많이 보게 될 것 같다. 드럼 채널을 통해 드럼 치는 영상을 많이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즐거움

 그는 방송인으로서 언제가 가장 보람되냐는 질문에 “시청자들이 나를 보고 바뀌거나 영향을 받을 때”라고 답했다. 이메일로 자기처럼 되고 싶다거나, 방송을 보고 나서 게임하는 게 더 즐거워졌다는 팬들의 호평을 들을 때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낀다고 한다.

 1인 미디어가 유명해지다 보니 자신도 어부지리로 유명해진 것이라며, 운도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가끔 악플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 일 자체가 돈을 버는 과정 속에 포함되니까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해. 상처받고 힘들어도 이 일을 계속 하고 있다는 것은 결국 좋다는 것이니까.”

 연예인과 마찬가지로 유튜브나 인터넷 방송에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사람을 이끄는 어떤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사람들이 욕을 하는 이유도 90%정도의 끼만으로 인기의 당락이 정해지니까 노력도 없이 쉽게 번다고 생각해서가 아닐까. 그를 보면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

 2시간동안 그의 작업실에서 드럼 치는 모습도 보고, 방송장비도 구경하면서 확실히 전보다는 그가 편해졌다. 작업실을 나서며 동기들끼리 연말에 작업실에서 삼겹살파티를 하자고 하는 재윤이형. 그로 인해 많은 것을 얻어가는 하루였다. 향후 라디오DJ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형을, 나는 계속 연락을 이어나가며 힘이 되어주고 싶다.

 

 

 

 

 

 

글/사진=경도현 기자                                   

(zeroback70@naver.com)